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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보는 마음 - 생명과학자의 삶에 깃든 생명 이야기,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김성호 지음 / 풀빛 / 2020년 10월
평점 :
생명 과학자의 삶에 깃든 생명 이야기
<생명을 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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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든 작든,
보이든 보이지 않든,
움질일 수 있든 움직일 수 없든,
이 땅이 품은 모든 생명에게 바칩니다."
책장을 넘기면 <생명을 보는 마음>의 맨 앞 장에
재두루미 사진과 함께 멋진 글귀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유난히 새를 사랑해서
'새 아빠', '딱따구리 아빠' 라고 불리는
김성호 작가의 마음이 담긴 도서!
<생명을 보는 마음>에는 멋진 생태계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생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생명을 보는 마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름다운 새들과 곤충의 사진도 있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키 작은 풀밭에 사는 섬서구 메뚜기와 논과
주변 풀밭에 서식하며 볏 잎을 갉아 먹는 벼 메뚜기,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띄는 청개구리와
볏과 식물이 많은 초지에 사는 방아깨비의 사진은
<생명을 보는 마음>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생물의 다양성과 멸종위기의 생물!
찻길에서 벌어지는 동물들의 교통사고를 다룬 야생동물의 운명!
실험실 동물의 실체와 식용 동물과 동물 학대 등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숨겨진 생명체의 뒷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생명을 보는 마음>에는
동물과 식물, 작은 것들 (세균과 진균, 원생동물)을
대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는데요.
작은 글씨가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처럼 반갑게 느껴지는 도서입니다.
학창 시절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 또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생명을 보는 마음>는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도서랍니다.
<풀빛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