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방 암살 사건 - 정도전 죽음의 미스터리 큰 스푼
박은숙 지음, 김창희 그림 / 스푼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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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방 암살 사건> - 정도전 죽음의 미스터리



고려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새 나라 조선을 꿈꾸고 세운 개국 공신!

하지만, 그의 꿈을 키워보기도 전에 살해 당하는데요.


"백성은 지극히 약하지만 힘으로 위협할 수 없고 

자극히 어리석지만 지혜로써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은 복종하지만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백성은 인군을 버린다. 백성이 인군을 버리고 따르는 데에 있어서는 털끝만 한 여지도 용납되지 않는다." - 조선경국전


"나라도, 임금도 백성을 위해 존재할 때만 가치가 있다."- 삼봉집


삼봉! 정도전! 그는 왜!

조선을 설계하고 개국한 1등 공신!

진보적인 그의 행보는 백성을 생각하는 민본주의에서 비롯되는데요.

그의 마지막 발자취가 담긴 도서!

 <송현방 암살 사건> 

미스터리로 남겨진  정도전의 마지막 길을 따라가 볼까요?



마음을 보존하고 성찰하기에 한결같이 공력을 다 기울여,

서책 속 성현의 교훈 저버리지 않았다네.

삼십 년 긴 세월 쉬지 않고 고난 속에 쌓아온 사업,

송정에 한 번 취하니 모두 허사가 되었구나.

- 삼봉집 중 <자조>


삼봉집에 실린 자조의 구절과 태조 실록에 실린 최후의 모습은 다른데요.



 <송현방 암살 사건> 에는 어떤 모습이 담겨져 있을까요?


정도전이 죽음을 맞은 1398년 8월 26일은 

역사에 '제 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난 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조선의 왕은 태조 이성계에서 

조선 제2대 왕인 정종이 즉위하게 됩니다.


 <송현방 암살 사건>의 마지막 구절에는

이방원의 독백이 나옵니다.


'조선을 위해서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 했던 자기를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세자가 될 수 없다고 하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싶었다.

정몽주를 죽이면서 모든 허물을 자기가 지고 가겠다고 했지만

 그것이 버림받는 이유가 될 수는 없었다.'


그 누구보다 정도전의 사상을 이해하고 존경했던 이방원! 

하지만


"임금 한 사람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조선을 섬기기로 했으니까요.

왕은 그저 조용하고 어진 분이면 됩니다. 

나라의 일은 재상이 맡아서 하는 것이고요. 

이것은 이성계 장군과 나 정도전 사이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성정이 강한 방원 왕자 보다

유순한 방석 왕자가 왕이 되는 것이 낫다고 볼 수 있지요."


세자 자리를 두고 정도전의 선택을 들었을 때,

그의 심경은 어떠했을까?


 <송현방 암살 사건> 에 담긴 정도전 죽음의 미스터리와 

역사의 한 조각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책세상맘수다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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