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소리 즐거운 동화 여행 118
김희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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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즐거운 동화 여행


<뻘소리>


가문비 어린이에서 출판된 아이들을 위한 도서!



이번에는 가족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도서입니다.

끊임없이 탐구하며 먼 바다를 회유하는 고래처럼 

품을 파는 글쓰기를 추구하는 김희철님의 <뻘소리> 에는

뻘에서 생활하는 소라네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뻘소리>!

갯벌에서 생활하는 소라네 가족!에게 벌은 삶의 터전이자

가족의 생활 공간입니다.

하지만 갯벌은 그것만이 아닌데요.

자원의 보고이자 지구의 지킴이기도 합니다.


갯벌은 육지와 바다 사이에서 썰물 때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드러나는 넓고 평평한 땅입니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해안에 퇴적물이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진 땅인데요.

종류에 따라 펄 갯벌, 모래 갯벌, 혼합 갯벌로 나뉩니다.


펄 갯벌 - 찰흙처럼 매우 곱고 부드러운 입자로 구성

 모래 갯벌 - 모래가 대부분으로 구성

혼합 갯벌은 펄과 모래가 뒤 섞인 혼합 갯벌



대한 민국의 국토 면적 2.5% 달하는 광활한 갯벌!

이 갯벌에는 미생물, 조개, 게 등 해양 생물의 삶의 터전이자 이들을 먹이로 하는 

어류와 조류의 서식지가 되고, 

갯벌에 사는 갯지렁이나 미생물들은 갯벌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정화해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활을 합니다.


갯벌의 흙과 모래는 홍수를 막아주고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 식물은 태풍의 위협을 막아주기도 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산소를 생산하는 지구의 보물창고 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데요.

갯벌에 바닷물을 막는 방조제를 쌓고 간척 사업을 벌입니다.


새만금 갯벌의 경우,

1991년부터 시작되어 군산시, 부안군, 김제시에 걸쳐 있는

 드넓은 갯벌에 간척 사업이 시작되었고 

"농지 28300ha와 담수호 11800ha"

여의도의 140 배가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많은 반대 속에서도 이 사업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겨난 땅은 농경지나 공업 단지, 산업 단지 등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식량 안보라는 이유로 농지 개발이라는 이유로~~


하지만!


갯벌 1제곱킬로는 하루  BO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존 2.17톤의 오염물을 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대도시의 하수처리장 1개소의 처리 능력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농경지의 100배에 달하는 약 16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갯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갯벌의 소중한 가치와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곳에 찾아온 달갑지 않은 손님들


우리는 <뻘소리>을 통해서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이 가득 담긴 동백꽃 향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책세상맘수다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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