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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7
윤여림 지음,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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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하는 바닷 속 여행!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일입니다.
여기 특별한 아빠와 아들에 대한 그림책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드립니다.
책장을 넘기면 부자간의 따듯함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절묘한 조화가 느껴집니다.
자~ 지금부터 윤여림 작가가 들려주는 아빠와의 바닷 속 여행을 떠나 볼까요?
윤여림 작가의 소개글을 보니
바다 건너 마을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책 속에 바다는
더 없이 아름답고 따듯합니다.
파란 바닷 속이 차갑게 느껴질 만도 한데,
소복이 그림 작가의 그림으로 차가움은 찾아 볼 수 없는데요.
오랜 만에 가족 간의 따듯함이 가득 담긴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그림책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제는 많이 큰 것 같지만
제게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남매가 있습니다.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는
코로나 19 덕분에 겨우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만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마스크를 하고 친구와의 대화도 단절된 학교!
친구들과의 자리는 책상의 투명 칸막이로 막혀 있고
쉬는 시간도 5분!
화장실을 다녀오면 끝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일상을 누구, 왜 이렇게 송두리째 빼앗아 갔는지 마음이 아프네요.
덕분에 저는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니
두 남매 덕분에 어린 시절 누려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은 물론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멋진 상상과 기발함은
아무리 많은 연륜으로도 쉽게 따라 갈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어느 덧 서먹해진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음 한 구석!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는 커녕!
내 삶게 부모님 보다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놓쳤던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그림 책을 보면서 아이는 말합니다.
따듯한 책이라고
저는 그림 책을 보면서
"아빠는 언제까지나 지금을 기억하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라는
문구를 떠올립니다.
아이와의 지금 이 순간을~
한번 더 기억하게 해주는 소중한 도서네요.
나와 아이와 부모님을 생각할 수 있는 도서!
가족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나게 해주는 도서!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로 마음의 온도! 올려보세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서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