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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식품 미신과 과학의 투쟁 - 2021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에런 캐럴 지음, 김홍표 옮김 / 지식공작소 / 2020년 5월
평점 : 
<코로나 시대, 식품 미신과 과학의 투쟁 >
(BAD FOOD BIBLE)
미신으로 먹었다 과학으로 먹어라
"어떤 때 우리 인간은 상상을 훌쩍 뛰어넘어,
더할 나위없이 무식하고 미련하다
그리고 먹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항상 그랬다."
인디애나대학교 의과 대학 소아과 교수이자
공중 보건 전문연구센터장인 에런 캐럴 (Aaron Carroll)이 들려주는
건강과 신체에 관한 잘못된 의학 상식과 세간의 미신을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시대, 제대로 알고 대응하기 위한 좋은 도서네요.
무엇이 나쁜 음식인지 판단하고 먹을 수 있도록
코로나 19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먹거리부터 알아 볼까요?
MSG, GMO, 소금과 달걀, 커피와 설탕......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먹거리에는
과학적인 데이터가 아닌 환경과 윤리, 자본이라는 굴레가 갇혀
소비자의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미쳐 알지 못한 사실에 눈 뜨게 됩니다.
지방! 지방으로 살이 찌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감소시킨다고 하네요!
고기! 암 발병과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당뇨병 발병 위험은 낮아진다니,
달걀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고작 220mg!
하지만 매일 우리의 간이 만들어 내는 콜레스테롤 함량은 1000mg이다.
소금! 과잉섭취도 문제가 되지만 저염식단도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합니다.
글루텐!에 관한 이야기가 34명의 소규모 연구에서 시작 된 것이라면,
얼마나 믿어야 할까요?
유전자 변형 농산물에 관한 안정성에 대한
미국인과 과학자들의 대답은 상이합니다.
현재의 사실은 인간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지금 해롭지 않는 것이 미래에도 해롭지 않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요.
늘 마시면서도 신장 기능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에런 캐럴 (Aaron Carroll)은 오히려 건강에 좋은 물질이라고 합니다.
술! 과음 NO!
적당량 먹는 것은 오히려 몸에 득이 된다고 하는데요.
....
물론,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식품에 관한 에런 캐럴 (Aaron Carroll)의 견해를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선입관보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노력에
인류의 환경과 윤리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음식의 과학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기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