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부모들 - 딱 적당한 엄격함을 가져라
레너드 삭스 지음, 안진희 옮김 / 다봄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가슴 무너지는 일!

그런 일은 없을 것만 같았는데

아주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 앉을 때가 많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다니고 나서 부터는 더 커져만 갑니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잘 적응해 나갈지 부터 시작해서

친구들 하고 문제가 없는지 

학교 공부는 잘 배우고 있는지


막연하게 아이가 자라면서

지나는 과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기면

그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은 흔들리게 됩니다.


한참 마음이 답답할 쯤!

내가 부모로써 잘 해 나가고 있는지 걱정하고 있는 시점에

제가 만난 도서는 『무너지는 부모들』 이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면 이런 기분일 것 같은 시점에 만나서 인지 

왠지 더 끌리게 되네요.

원 제목은 "The collapse of parenting"


책장을 넘기며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함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조금은 다정하게 아니 냉정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먹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둘째!

혹시 마음의 허전함을 대신 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엄마의 얇은 걱정보다 저자는  아이들의 수면을 지적합니다.

특히 한국 아동의 짧은 수면 시간이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지 말해줍니다.

풍요로운 먹거리, 그런데도 잠시도 아이에게 먹을 것을 쉬게 하지 않는 부모들~

그것도 하나의 문제로 지적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딱 적당한 엄격함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족 간의 상호 작용으로 식사를 권장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밥상머리 교육!

밥을 함께 먹는 다는 것은 음식을 나누며 마음도 나누고 시간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문화를 공유하고 추억을 만들어 나갑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밥 한 그릇에는 정말 많은 것이 담겨 있네요~^^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열정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 넘어진 다리에 흙을 털고 달릴 수 있는 사람!

저의 아이도! 저도 그런 힘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더 많이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일상에 지친 제게 친구같이 다가와 제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러 준 고마운 책~

 무너지는 부모들』 !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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