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 - 어른이 되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
김이율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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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져버린 일상이 주는 삶의 안정성은 달콤하다. 그냥 지금 하는 데로 꾸준히 인생을 이어가면 위태로울 것도 없고, 몸과 마음이 다칠 일도 없다. 하지만 삶이 주는 재미는 없다. 어쩌면 지루함에 권태감마저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익숙해져가는 자신의 인생에 당당하게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 바로 글을 쓰는 것이다. 카피라이터로서 광고회사에서 쳇바퀴 돌아가듯 생활을 하다가, 아내가 아픈 상황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시작한 작가로서의 열정이 그를 새롭게 만들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카피라이터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평범한 인생에서 익숙한 것만 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새로운 일에 도전했고, 새로운 행복을 느꼈는지를 적어 놓았다. 책은 경험을 바탕으로 썼기에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고, 스스로 인생에 대해서 반성하기에 좋았다.

특히 요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게임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을 이해를 못하겠지만, 전자오락이 주던 재미를 적어놓은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적은 돈이라는 생각에 아버지가 모아놓은 동전을 몰래 가져가서 오락을 하며 가슴 조마조마했던 경혐이 있다. 그 순간에는 잘못인 줄 알면서도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 아버지께 죄송하면서도 오랜 기억으로 남는다.

행복을 자꾸 유예시키는 것이 잘못된 습관이라 생각한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도 행복하기 힘들다. 지금 자신의 삶에서 하지 못했던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적어 두어라. 지금의 익숙함에 빠져서 영영 놓쳐버리지 말고, 언젠가는 이룰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낯선영역에 도전해 보아라. 당장 지금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해 내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지만 난 행복하다. 하루하루 어떻게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만나면서 내가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지만, 이 또한 가족과 많이 지낸 수 있기에 행복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지금 익숙하지 않는 것을 하면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 지금의 낯설은 감정이 어쩌면 행복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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