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모른다 - 사랑도, 일도, 삶도 무엇 하나 내 편이지 않은...
류여해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여자라는 이유로 당연시해왔던 사회의 관습들 중에 불합리한 것들이 있다. 그 중에 사회문제나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서 여자들이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있다. 저자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당당하게 여자가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여자들도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알고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먼저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 낭만적인 생각을 가진 여자들에게 현실적인 것들을 알려준다. 드라마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고 뉴스에서도 심심히 않게 나오는 불륜문제, 혼인빙자간음법,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일방적으로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지 않고, 상담자의 고민을 적고, 이에 대한 베스트답변을 적고, 이에 대해서 전문적인 의견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책이 되어 있어서,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티브이 토크쇼에서 고민 상담을 들어주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여자들이 흔히 오해하고 있고, 잘 모르는 법적인 지식들을 꼭 집에서 알려준 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여자들이 알아야 할 것으로 온라인 직구의 세금문제, 쓰레기종량제 문제, 성추행, 스토킹 등에 대해서 다루었다. 그리고 여자들이 관심이 부족한 통일법, 의료민영화 등의 사회 경제적인 문제도 다루었다. 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책은 편집이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사용하여서 책을 읽는데 집중감이 있다. 그리고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세월호이야기가 담길 정도로 최신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시사성이 있다. 이 책만 읽으면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자신이 평소 시사적인 상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읽기도 어렵지 않고, 읽고 나면 말 할거리가 풍부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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