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토리 히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직장생활을 한지 7년째 되니, 다람쥐 쳇바퀴돌아가는 듯한 생활에 신물이 난다. 몇년전만 해도 선배들 눈치보면서 열심히 뛰었는데, 이제 슬슬 후배들에게 일도 시켜가면서 요령을 부리며 지내다 보니, 초반의 의욕이 많이 상실되었다. 하지만 다시 의욕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는 사람을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의욕을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성취지향형 인간과 안전지향형 인간이 그것이다. 성취지향형 인간은 자신이 얻을 것에 관심이 많으며 낙관론자이다. 반면에 원리지향의 인간은 자신이 잃을 것을 두려워하며, 비관론자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어느 한가지 경향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한다.

그리고 다른 자기계발서들이 인간을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놓고 시종일관 그 유형을 설명하는 것과 다른 책이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고자 하는 책이 아니다. 사람이 본래 기질과 환경에 따라서 두가지 성향 중 한가지를 띄단고 본다. 그리고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겪는 경우에 따라서 성향이 두가지 중에 한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상황별 성향에 따라서 어떻게 조언을 해주어야 사람들이 의욕이 생기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는 예시문을 담아서 구체적으로 조언을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일관된 지침서보다 더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동안 낙관론자를 예찬하며 인생을 긍정적으로만 살라고 했던 자기계발서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금 자신의 성향이 상황에 따라서 어떤 성향인지 분석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기에 좋은 책이다. 그리고 자녀의 양육이나 연예시 서로 어떤 성향인지 알고 이에 맞게 잘 대처하기에 좋은 책이다.

직장에 가서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내가 의욕이 생기도록 목표를 정하고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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