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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 나라를 세우다 ㅣ 파란마을 10
강산 지음 / 파란하늘 / 2014년 3월
평점 :
한국사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즐겁게 한국사를 알도록 지도해 주고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물론 책이 아무리 쉽게 잘 되어 있어도, 아이가 흥미가 없다면 부질없는 짓이겠지요. 하지만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이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 보도록 하였습니다.
'원시인, 나라를 세우다'는 참 쉬운 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의 삶과 별 관련도 없는 구석기시대의 유적지와 그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외우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인류의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석기시대의 사람들이 신석기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책 속에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도구의 사용과 농사의 시작이 사람들의 삶을 정착하도록 변화시켰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아이들일 이해하기 쉽도록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착된 삶이 자연스럽게 지도자를 만들고, 지도자가 좀 더 강한 무기를 만들어 나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아이 수준에서 쉽게 납득이 가도록 이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작정 외우는 공부에 지쳐서, 내가 왜 이 공부를 하냐고 질문할 때 이 책을 읽도록 한다면 아이가 납득이 갈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책은 아이가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고, 삽화도 잘 그려져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독서방법으로 부모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같은 경우는 이 책에 쓰여진 용어들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구석기시대의 집, 신석기 시대의 집, 가축을 기르는 것 등 생활사와 관련된 부분들은 아이들의 이해수준에서 깊고 넢은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모가 현대의 아이들의 삶과 관련지어서 잘 이야기 해 준다면 아이들이 그 당시의 생활모습을 그려내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어려서 부터 외우는 공부는 아이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이해력을 키울 수 있는 점에서 좋은 책입니다. 즐거운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책으로 활용하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