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
캐런 르 비용 지음, 권태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와 식사를 할 때마다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먹으려고 해서 애를 먹는다. 그래서 일부러 먹이려고 하면, 주변에서 애 성격 버린다고 만류한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사준다고 유혹해서 먹이기도 한다.

'프랑스 아이는 편식하지 않는다.'에서는 이러한 식습관 지도를 아이에게 나쁜 식습관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본다. 프랑스아이들은 두살반부터 정규교육을 받기 시작하며, 이때 학교에서 제공된 음식은 다 먹는다고 배운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부모에 의해서 음식을 다먹도록 교육을 받는다. 특별히 알러지가 있는 아이가 아니고서는 학교급식시에 외부의 도시락도 허용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고른 균형섭취를 위해서 모든 음식을 먹도록 교육받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 한 행동을 했을 때 과자나 사탕등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아무 영양가도 없는 음식을 자꾸 주면 입맛을 버리게 되며, 인스턴트 음식을 먹기 위해서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못 먹게 된다. 음식은 시간을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에 바른 자세로 다 먹도록 지도한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식사도구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도 허용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생활을 하다가 프랑스인을 만나서 프랑스 시골마을로 아이를 데리고 이사간 며느리이다. 북미지역의 자유로운 식습관에 익숙한 며느리입장에서는 프랑스 시골마을의 이러한 음식과 관련된 여러 규제들이 불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쓰기까지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외국인의 시각에서 잘 기술하여 놓았다.

책을 보면 저자의 시각은 한국사회에서 요즘 젊은 부부와 아이만 살고 있는 젊은 세대의 부부의 모습과 닮았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기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학교에 맡기고, 어떤 것을 먹는지 관심을 충분히 갖지 못한다. 반면에 학업성적이나 지능발달에는 관심이 많다. 이 모습이 저자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지만 학업성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영양발달이다. 아이들일 결핍된 영양소가 없이 골구로 먹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인간으로서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 너무 일찍 선택권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원칙을 가지고 아이를 일관되게 고른 음식을 먹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니다.

이 책은 프랑스 식습관 문화가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그리고 그들이 왜 아이의 식습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아이를 어떻게 고른 음식을 먹도록 지도할 것인지 관심이 있는 부모들이 꼭 읽으면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