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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철학의 지혜 - 흔들리는 삶을 단단한 삶으로 바꿔주는 철학을 읽다 ㅣ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최영원 지음 / 보아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인생을 살다보면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해주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 판단을 대신해 줄 수 있을까? 사실 인공지능 사회에 인간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철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인문 작가이다. 많은 사람들과 강연이나 블로그로 만나면서 일상 속의 철학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철학이 왜 필요한 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45명의 철학자를 내가 왜 알아야 하는지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인생에서 고민했던 것들을 먼저 고민하고, 내게 답을 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항상 나는 내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라고 생각했다. 나랑 같은 상황인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틀린 말이다. 나랑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나랑 비슷한 삶을 고민했던 철학자들이 있다. 그런 철학자를 1명이라도 찾았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에겐 니체가 그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 내 삶에서 내가 겪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스스로 성찰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1명씩 하루에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해 놓은 점이다. 45일이면 이 책의 모든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성찰할 수 있다. 그리고 매일 1번씩 필사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세상은 점점 발달하고 있지만, 인간들은 철학을 공부하는 것을 열심히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위험한 일이다. 철학이 없는 사람에게 막대한 권한이 부여되면, 세상에 어떤 일일 발생할지 모른다. 그 어느때보다도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꼭 이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필사를 했으면 좋겠다. 필사를 하는 일이 간단하지만 매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필사를 하고 나면 뭔가 더 마음 속 깊이 철학자의 생각이 더 와 닿는 느낌이 든다. 당장 내 삶의 답을 구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해결해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지금 철학 공부를 시작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