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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이해하는 다윈의 세계 - 일러스트 종의 기원 ㅣ Illustrated Wisdom 1
안나 브렛 지음, 닉 헤이즈 그림, 한성희 옮김 / 런치박스 / 2024년 5월
평점 :
'한 권으로 이해하는 다윈의 세계'는 일러스트로 깔끔하게 정리된 다윈의 자서전이자, 진화론에 대한 설명서 있다. 지금까지 다윈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었지만, 이 책처럼 간략하게 그림과 글로 소개한 책은 본 적이 없다. 물론 나처럼 이전에 다윈에 대한 책을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은 이 책을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마치 내가 전에 알고 있었지만, 정리가 잘 안되어 있거나, 잃어버린 기억들을 완벽하게 퍼즐처럼 맞춰주는 기분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즉, 이미 다윈의 생애나 진화론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지식을 강화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하지만 다윈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진화론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책을 보는 데 문제가 없다. 책 속에는 다윈의 생애부터, 다윈이 발견한 생물의 표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잘 정리해 두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 일러스트가 책의 간략한 줄거리를 강화하여 책을 읽으면서 이해를 잘 하도록 돕니다. 그래서 다윈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이 책의 그림을 살펴보면서 다윈이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글씨가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든 사람들에게 특히 이 책을 권한다. 사실 다윈에 대한 책들은 줄글로 된 책이 많다. 그림책이 있어도 어린이용이어서 지식이 별로 없다. 이 책은 성인들도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그림책이라는 생각보다는, 잘 정리해 놓은 요약집이라는 생각이 더 든다. 그래서 이 책만 읽으면 다윈에 대해서는 줄글로 된 책을 읽은 것처럼 잘 이해할 수가 있다. 다윈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만, 줄글로 된 책이 부담되는 사람들이 읽기에 너무나 편한 책이다.
다윈에 대해서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이 아주 편협한 것이었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가 왜 존경받는 과학자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하기 전부터 진화론에 대한 연구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잘 다루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다윈의 연구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진화론에 대한 내용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