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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
최종엽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3월
평점 :
'10대를 위한 1일 1페이지 논어 50'은 심리적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돌이켜보면 10대 시절에는 어느 것도 분명한 것이 없었다. 20대가 되면 내가 어떻게 지낼지 몰랐고, 30대가 되어서는 또 어떤 삶을 살지 몰랐다. 그때 나는 인생의 선배들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대다수 선배는 나처럼 방황하고 있었다. 난 인생의 답을 찾기만 하다가 10~30대까지 시간을 보내버렸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썼다. 저자는 중고등학교 6년이 20세에서 80세까지의 60년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청소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는 이 말에 공감한다. 그래서 이 책을 많은 청소년이 꼭 청소년 시기에 읽었으면 좋겠다.
작가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과 갈등, 조직 내의 갈등과 이해, 삶과 죽음의 문제, 인생의 크고 작은 근신 걱정과 해결에 관한 문제들은 지금이나 2천 년 전이나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정말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인생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러한 인생의 문제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의 태도를 반성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논어'에서 100번 넘게 반복하여 강조하는 '리더의 덕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장차 사회에 나가서 자아실현을 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리더 상을 정립시켜주기에 이 책은 좋은 책이다. 리더에 대한 기준은 2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기준이 있다. 미래 세대의 리더가 될 청소년들에게 이 부분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논어 원서를 읽기에는 부담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원서의 내용을 쉽게 풀어서 정리한 책이다. 논어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50가지로 정리하여 책에 제시하였다. 이 50가지 내용을 원서의 내용을 해석해 놓은 수준을 넘어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낸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그래서 평소에 고전독서를 즐기지 않던 청소년도 이 책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지금 인생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어디에 물어봐야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