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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 습관
임영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평점 :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습관' 은 시니어를 위한 건강관리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은 저자의 독특한 이력과 관련이 있다. 저자는 미국 UCLA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스탠퍼드 대학병원에서 근무했다. 그래서 UCLA와 스탠퍼드 의대에서 임상교수직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다. 그가 선택한 길은 LA한인타운에 있는 병원에서 한인어르신을 돌보는 일이었다. 이 책의 제목은 그가 LA한인타운에 오기 전에 스탠퍼드 시니어 클럽의 미국 상위 1% 부자를 치료했던 경험과 관련이 있다. 그 곳에서 봤던 양질의 의료 시스템을 보고서 감동을 받은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그리고 따뜻한 조언이 잘 담겨 있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7가지 건강습관은 노년기에 모두가 알아두어야 할 건강습관들이다. 저자는 7가지 비결로 책에 담았다. 그리고 한 가지씩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저자가 꼽은 7가지 비결은 '근육 사용법', '마음 사용법', '약 사용법', '두뇌 사용법', '건강검진 스케줄', '병원 사용법', '마지막 삶의 준비'에 대한 것들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지금 삶에서 변화해야 하는 것들을 잘 정리하여 놓았다.
책의 구성이 읽기 편하게 잘 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자신의 의료경험을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상황에 맞게 조언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실력 있는 병원의 의사에게 진료 받고 있다는 착각이 든다. 특히 책 중간 중간에 나와 있는 Q&A 는 큰 도움이 되었다. 정말 병원에 방문하면 물어보고 질문들이 많아서,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이 말끔히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나처럼 노년기 건강관리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었지만,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혼자만 고민하고 있었던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비결 6'까지 읽다가 '비결 7'을 읽을 때는 마음이 숙연해진다. '삶의 마지막 준비'라는 말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읽고나면, 앞으로 남을 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들은 마치 자기가 죽지 않을 것처럼 산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끝은 있다. 다만 그 끝을 어떻게 준비 하냐에 따라서 그 끝은 달라진다.
지금 노년기에 접어드신 분이나 또는 가족이 있으신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시니어 전문 의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서 그런지 공감이 잘 되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