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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문혁 교수의 이야기 민사법
호문혁 지음 / 베네딕션 / 2022년 12월
평점 :
'호문혁 교수의 이야기 민사법'은 법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지만, 법을 몰라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싶지 않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법률문제를 마닥뜨렸을 때, 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문제해결을 잘 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뜻하지 않는 분쟁에 휘말려서 법정에 서게 될 경우에도 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판사 앞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 지 알 수 있다. 생각보다 주변사람들이 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절대 나와는 관련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 내가 법을 몰라서 난처한 상황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손해보지 않는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서 법에 대해서 좀 알기로 했다.
이 책은 법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지만, 법을 이제 막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이 책에는 법정에서 다뤄지는 실제 사건들이 어떤 법에 의해서 판결이 이루어지는지 나와 있다. 드라마에 단골로 나오는 소재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한 민사법이 잘 다루어져 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법률 드라마 시나리오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과정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민사법에 달인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및 법학전문대학협의회 이사장을 했던 저자는 법에 대한 연구로 일생을 보낸 사람이다. 이 경험을 담아서 '민사 소송법', '민사소송법 원론' 등의 책을 펴냈다. 그리고 이번에 법에 대해서 잘 모른 일반인들도 쉽게 법을 알 수 있도록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37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이야기들은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소재들이다. 대부분이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자주 등장했던 것들이다. 하지만 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이 법들을 봤기에, 얼마나 현실을 고증한 내용인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법 전문가가 쓴 책을 통해서 내용을 고증받으니 기분이 남달랐다. 뭔가 법에 대해서 전문성이 향상된 느낌이었다. 내 주변에는 나처럼 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에게 내가 뭔가 똑똑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착각도 들었다.
이 책은 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그동안 <로톡뉴스>에 매달 1편씩 썼던 글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법을 잘 모른 사람도 쉽게 이해하도록 친절하게 설명하였다. 그래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고서 자신의 삶과 관련 된 내용에서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