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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 책과 일본 여행으로 만나보는 스물두 개의 일본 문화 & 여행 에세이 ㅣ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2'는 일본여행을 가서 일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지만 그동안 가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사실 지금처럼 여행환경이 나빠지지 전에 일본을 가려고 준비했었다. 하지만 망설이는 사이에 하늘길이 막혔고, 일본에 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좋은 위로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다시 일본에 가게 된다면, 어떤 곳에 가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체험을 하면 좋을지 좋은 조언자가 되어 주었다.
이 책은 처음 펴면 10장정도 사진이 나온다. 이 사진을 넘기면서 벌써 일본여행을 떠나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일본의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지금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나와 같이 일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20대 초반에 시작했다고 했다. 나와 차이점은 나는 못가고 망설이기만 하지만, 저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년 동안 일본 어학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이때 경험이 저자에게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급하게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서 일본과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채로 다녀온 것을 아쉬워했다. 그래서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좋은 여행지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일본과 일본문화를 알려주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
비록 당장 일본에 갈 계획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다. 꼭 일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만 읽도록 책을 쓴 것이 아니라, 그냥 저자가 일본생활을 정리한 에세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일본에서 쓴 일기장을 몰래 읽는 것처럼 재미있다. 내가 마치 일본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일본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읽으면, 신기한 일본문화를 하나씩 읽으면서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일본인은 아니지만 17번이나 일본에 다녀오고, 이미 일본관련 에세이를 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자가 쓴 글은 신뢰가 가는 글이다. 저자 또한 이 책을 내기 전에 일본인들이 쓴 일본문화에 대한 책을 이미 여러 권 읽었다. 따라서 이 책에 내용을 그대로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일본이 가까이 있는 나라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인들도 우리에 대해서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모른 채로 살아가기에 우리는 너무나 많은 연결고리가 많다.
이번 기회에 일본에 대해서 더 알아간다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일본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