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감

중국 도감 - 중국의 역사, 문화, 지리, 경제를 한눈에 읽다!
차이나헤럴드.정승익.강호욱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5월

'중국도감'은 중국의 구석구석의 역사, 문화, 지리, 경제를 다룬 백과사전같은 책이다. 지금까지 내가 아는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홍콩 같은 몇 개의 도시가 전부였다. 이 도시들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 대해서 잘 안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반성했다. 내 행동이 코끼리의 코만 만지고, 코끼리를 다 안다고 말하는 장님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은 중국의 일부 지역만 다루지 않았다. 거대한 중국을 9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세세하게 각 지역을 소개했다. 동북지방, 화북지방, 화동지방, 중남지방, 서북지방, 서남지방, 소수민족자치구, 직할시, 특별행정구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총 34곳의 장소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자세하게 중국 전체를 다룬 책을 보지 못했다. 대부분 여행가기 좋은 장소나 경제나 정치 중심지를 중심으로 중국을 단편적으로 소개한 책이 전부였다. 그래서 중국 전체의 모습을 바로 알지 못했다. 사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나라이다. 중국의 왕조가 바뀔 때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제 1의 무역국이고, 중국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 우리경제도 흔들린다.

하지만 사람들은 중국이 얼마나 우리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스포츠경기를 보다가 중국이 불공정한 경기를 하면, 중국과 교역을 끊어야 하고 중국인을 다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과 막상 대화를 해보면, 그들은 중국이 얼마나 우리나라와 밀접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영역이다. 하지만 그 전에 중국에 대해서 잘 알고서 판단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내가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모습은 진짜 중국이 모습이 맞을까? 일부 언론들이 만든 거짓정보나 과장된 정보는 아닐까?

이 책은 이러한 중국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나 중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폭넓은 중국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특정 도시에 대한 내용에만 편중되지 않고, 중국 전역에 있는 지역들을 책에 다루어서 중국 전체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한 번에 다 읽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곁에 두고서 중국의 지역별 지식이 필요할 때마다 펼쳐놓고 찾아서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에 대한 성실한 안내자로서 역할을 잘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