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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쉬워지는 인도베다수학
김경중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수학이 쉬워지는 인도베다수학'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선호하고 있는 인도의 '베다수학'을 소개하는 책이다. 단순히 베다수학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로 베다수학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실례를 들어서 제시했다. 그리고 왜 우리자녀들에게도 베다수학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사업가 중에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베다수학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일론머스크 뿐만 아니라,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베다수학에 감탄하는 이유는 바로 그 응용력 때문이다. 수학공부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공부하면 재미없고 흥미도 떨어진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 응용하면 수학공부하는 게 재밌어지고,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재심도 생긴다. 또한 수학공부에 자신감도 생긴다. 이러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의 가장 기본은 바로 사칙연산이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베다수학을 통해서 아이들의 기본적인 수학실력인 사칙연산을 잘 하도록 돕는다. 이 공부를 빠른 아이는 5세부터도 시작한다. 실제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절반이상이 사칙연산이다. 2020년 세계암산대회 우승자인 인도인은 8자리가 넘는 곱셈을 암산으로 해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써낸 저자가 누군지 궁금했다. 저자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수학전공을 해서 이 책을 써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은 집에서 아빠나 엄마가 아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한국의 수학교육의 실태를 반성해보게 되었다. 수많은 수포자들이 한국에 있다. 그리고 입시위주의 수학교육만 하다 보니, 수학 공부하는 방식이 고정적인 틀에 갇혀 있다. 게다가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다. 지금 한국의 수학교육으로는 절대 인공지능시대에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
이 책은 베다수학이 뭔지 모르는 부모도 쉽게 베다수학을 가르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실제로 베다수학에서 가르치는 방법으로 수학연산문제를 풀어보았다. 뭔가 그동안 풀던 방식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았지만,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서 재미있었다. 한 가지 방법으로만 식을 풀던 고정적인 관념이 깨지는 것 같아서 신선했다. 굉장히 직관적이고 단순했다. 하지만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기에 좋았다.
테슬라가 좋아하는 인재에 대해서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 아이가 지금 취업을 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취업을 할 것인데, 미래에 적합한 인재로 자랐으면 좋겠다. 이 책이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베다수학 특별과외'편이 부록으로 나와 있다. 이 책을 다 읽었는데 베다수학이 잘 손에 잡히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다. 꼭 이 자료를 아이의 수학공부에 적용해서 수학연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