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폼 나는 명언 인문학이 뭐래? 3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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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뭐래? 알면 폼 나는 명언'은 유명한 명언들과 그 명언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진 교양서이다. 사실 학교 다닐 때 나는 수많은 명언을 들었다. 내가 공부하는 문제집에도 명언이 있었고, 교실벽에도 붙어 있었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붙어 있었고, 내가 가는 곳마다 명언이 있었다. 하지만 그 명언 끝에는 그 명언을 한 사람 이름만 달랑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그 사람을 안다고 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그 말을 했는지 몰랐다. 그냥 지금 내 인생이 불완전하니깐 성공한 사람들의 명언에 더 관심이 간 것 같다.

이 책은 나처럼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명언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정말 그 명언이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했는지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물론 이 중에는 너무나 유명해서 사연까지 잘 알고 있는 명언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명언만 기억날 뿐 상황은 잘 모르는 명언들이었다. 그래서 명언의 사연을 찾아 있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그 사연을 알고 나니 명언이 더 잘 이해가 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명언들은 주로 유렵과 미국의 유명인들, 그리고 한국의 유명인들이다. 이름만 들으면 바로 누구인지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만 다루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그 인물이 누구인지 몰라서 이해를 못할 일은 없다. 그냥 편안하게 읽으면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은 책 중간에 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명언의 진실'부분이었다. 우리가 명언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그 사연을 모르는 명언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겨났고,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밝혀 놓았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재미있었다. 명언이라고 해서 그냥 외우기만 하고, 눈에 익히기만 했지, 어떻게 그 명언이 나왔고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지냈다. 아마 나처럼 명언에 관한 사연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 읽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명언은 지금 인생을 설계하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하지만 명언만 단순하게 암기를 하면 오랫동안 기억하기도 힘들고, 적절할 때 삶에 적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명언이 어떤 상황에서 나왔고, 어떤 상황에 적용하면 좋을 지 잘 안내하고 있다.

지금 명언들의 사연에 대해서 알고 싶고, 좋은 명언을 알아 두었다가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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