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영어 5 문장
엄현수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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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영어 5문장'은 영어회화와 기초영문법을 매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영어학습서이다. 이 책은 진짜 하루에 5문장씩만 공부하도록 'DAY 1'부터 'DAY 110'까지 다섯문장씩 책에 담아 놓았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강점인 것 같다. 영어공부를 하루에 많은 양을 하지 않고, 딱 다섯 문장만 집중해서 공부하도록 저자는 제안한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부분이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했다. 하루에 5시간 공부를 해도 영어실력이 오르기 힘든게 현실인데 다섯문장 공부한다고 효과가 있을까 의심을 했다.

하지만 이건 관점의 차이였다. 하루에 다섯시간을 공부를 하면 효과는 있겠지만, 110일동안 하루 다섯시간씩 공부하기는 힘들다. 지금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면 그래도 하루 1~2시간은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직장에 다니면서 틈틈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1시간씩 공부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하루 다섯문장정도면 매일 도전해볼 수 있다. 물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가 문제겠지만 말이다.

하여간 부담없이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고, 조금씩 영어에 대한 지식이 날마다 늘어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간단한 문장만 다섯문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나름 문장이 긴 것도 있어서 날마다 다섯문장씩 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이 책은 지금 영어실력이 자신이 어느 수준인지에 따라서 접근법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영어실력이 기본 이상인 사람에게는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책을 만들 때 최소한 필요한 내용만 담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아직 영어 기초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이 책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저자가 최대한 꼭 필요한 영문법 지식을 책에 적어 놓기는 했지만, 혼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은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두꺼운 영문법 책을 참고했다. 아무래도 저자는 꼭 필요한 지식만 다섯문장씩 제시하느라 설명을 간략하게 제시하였다. 그럴 때는 힘들어 하지 말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문법 책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날마다 영어공부를 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그 습관을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실력이 성장하기에 좋은 책이다. 지금 영어공부를 매일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늘부터 하루 다섯문장이라도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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