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여행 1권 주식이 뭐예요?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 주식이 뭐예요? ㅣ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존 리.주성윤 지음,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1월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여행 1권 주식이 뭐예요?'는 어린이 경제 학습만화이다. 존리라는 펀드매니저는 방송출연이 많은 유명인이어서 아마 이름만 들어도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이분이 하는 경제방송을 많이 봤다. 그리고 실제로 이분의 조언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냥 은행에 돈을 두었을 때보다 지금 돈을 더 많이 벌었다. 왜 이렇게 좋은 주식투자를 두려워하고, 망한 사람들 이야기만 듣고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를 했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에게 주식투자를 일찍부터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존리의 강연을 듣고서 바로 아이들 주식계좌 통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돈을 조금 증여했다. 그런데 거기까지 였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경제 지식을 가지고 변화하는 것인데, 내가 한 것은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들만 한 것이다. 그럼 아이들에게 이 복잡한 주식투자와 관련된 지식을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존리도 한 것 같다. 아니면 나처럼 존리를 좋아하는 많은 부모들로 부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주식투자 입문서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하여간 이 책은 아이들이 읽고 스스로 주식투자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라서 좋았다.

존리가 만화 속에 캐릭터로 직접 등장하여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되어 준다는 설정이 좋았다. 존리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들도 일단 만화를 통해서 존리를 만나고, 존리의 가르침을 배운 후에 나중에 진짜 존리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재미있어 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 사람이 주인공인 경우에 아이들은 더 흥미를 느낀다.

책의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혼자 읽어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잘 쓰였다. 물론 초등 1~3학년 아이들도 부모가 옆에서 함께 읽어주고, 잘 안내를 해 준다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책은 한번 읽고 그만 읽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을 일단 한번 읽고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책에 나온 실천방법들을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경제금융교육을 하지 않고 공부만 해서는 올바른 금융습관을 키울 수 없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금용습관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책이 아이들의 첫 경제금융도서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을 읽고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경제생활을 반성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돈을 사용할지 방향을 정하는데 활용하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