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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 ㅣ job? 시리즈 37
허재호 지음, 배재근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7월
평점 :
'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는 어린이 직업교육용 학습만화이다. 사실 뉴스에서 환경부라는 말은 많이 들었다. 하지만 환경부가 어떤 부서들로 되어있고, 어떤 직업의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는지는 몰랐다. 그냥 환경부공무원들이 환경보호를 위해서 노력하는 곳이라고 막연히 알고 있었다. 환경보호가 중요하다고 아들에게 강조하면서 정작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는 '환경부'에 대한 지식은 부족했다. 이 책은 나처럼 '환경부'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수질오염이 발생한 마을에서 호동이가 탐정이 되어서 범인을 찾아내는 내용이다. 환경부에 대한 이해가 없이 그냥 읽어도 흥미로운 전개였다. 모두가 호동이와 함께 탐정이 되어서 사건을 풀어나가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환경부와 관련되 직업들이다. '수질관리 기술자', '대기환경 기술자', '토양환경 기술자', '바이오에너지 연구원', '소음진동 기술자', '기후변화대응 전문가', '친환경포장지 디자이너' 등의 직업은 정말 처음 듣는 직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기뻤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다양한 직업들이 등장한다. 이 직업들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제시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물론 책의 제일 뒤세 워크북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놓긴 했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직업들을 충분히 알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책에 소개된 직업들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고, 미래에 나의 직업으로 정하고 싶은 아이들은 해당 직업을 메모해 두었다가 더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환경부가 어떻게 구성되고 무슨 일을 하는지도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서 환경부에 대해서 조금은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세계 환경단체들에 대해서 정리해 놓은 부분도 유익했다. 그리고 내가 환경운동에 동참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이 되었다. 환경보전을 위한 회의나 협약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환경을 잘 보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세계의 대표적인 도시들도 알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순천시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꼭 순천게 가고 싶어졌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소개한 영화 4편은 꼭 찾앙서 보고 싶다. 이 중에 1편은 이미 본 영화이다. 그때는 이 영화가 환경관련 영화인지 몰랐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환경관련된 내용이었다. 이 책을 계기로 다시 한번 그 영화를 보고 싶다.
환경부에 대해서 알고 싶고, 환경운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읽으면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