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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7 : 바꿀 수 없는 과거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ㅣ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7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평점 :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은 아동용 안전상식 학습만화이다. 요즘처럼 아동이 강조되던 시절도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위험한 상황을 겪은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은 늘 안전사고에 노출이 되어 있다. 그래서 부모입자에서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반복해서 말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떨까?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계속 이야기 하면서 겁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지식을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을까?
나는 쿠키런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쿠키런의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안전사고 예방법이 이 책에 나오는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이 책을 읽는다. 하지만 이 책에는 아이들이 꼭 기억해야할 안전사고 예방법이 몇 가지 등장한다.
37권에는 안전상식 6개가 소개되어 있다. 내용도 다양하다. 소방서 에어매트, 다래끼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및 예방법, 삶은 달걀의 유통기한, 집중력을 높이는 법, 전자레인지 조리시 주의사항, 선단 또는 모서리 증후군 을 다루고 있다. 이 내용들은 책에 나오는 이야기의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서 나온다. 그래서 일부러 안전상식을 공부하려고 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면 이 내용들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SOS 안전상식 위기탈출 대작전!'에 이 내용들이 자세하게 2쪽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책을 다 읽고서, 이 부분을 한번 다시 읽으면 자연스럽게 안전교육을 복습할 수 있게 된다.
안전상식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속 강조하면 아이들은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어쩌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아이들은 왜 어른들이 강조했는지 깨닫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상식을 지겹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오히려 쿠키런과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책에 나오는 쿠키런 캐릭터들이 너무나 귀엽다.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재미있고, 악당들도 각자 개성이 있어서 볼 만하다. 책을 1권 다 읽고 나면 다음 권인 38권에서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하게 된다.
쿠키런을 좋아하는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이 책을 꼭 자녀와 함께 보길 추천한다.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지금은 나를 포함해서 온 가족이 쿠키런을 좋아한다. 쿠키런과 함께 떠나는 모험이 기대가 되고 재미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