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해 중국어 학습지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강지수.신효정.양수아 지음, 진윤영 감수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어 학습을 1~2달 하다가 그만 둔지 1년이 넘었다. 중국어가 처음에는 문법이 단순해서 공부하기 쉬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져서 포기했다. 특히 단어가 너무 발음하기 힘들고, 특히 성조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이 힘들었다. 매일 한자 공부하는 것도 부담이 되었다.

내가 실패했던 원인 중에 하나가 너무나 어려운 책으로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고, 일단 쉬운 책을 찾아보았다.

'일단해 중국어 학습지'는 정말 쉬운 책이다. 사실 전에 내가 보던 책은 꽤 두꺼웠다. 1권으로 초급중국어 회화도 되고, HSK도 준비할 수 있는 책이었다. 당연히 두께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두께감 때문에 나는 강압감을 느꼈던 것 같다. 책의 3분의 1도 못 읽고 그냥 두었다. 그런데 '일단해 중국어 학습지'는 두껍지 않다. 심지어 책이 1~12과까지 학습지로 나누어져 있다. 그래서 학습지처럼 1과당 하나의 학습지만 꺼내서 공부하면 된다. 정말 가볍고, 편하다. 일단 책 구성이 초급자들에게 심리적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서 좋다.

각 과의 학습지는 불필요한 편집없이 핵심내용만 다루었다. 일단 첫 번째 쪽에서 지난 과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1쪽으로 복습한다. 두 번째 쪽에서는 새로나오는 단어들이 있다. 물론 이 단어들은 MP3파일로 듣기를 제공한다. 음원을 따라 들으면서 단어공부를 하면 된다. 세 번째 쪽은 방금 배운 단어들을 이용한 문장이 등장한다. 문장은 1단어에서 시작해서, 3~4개의 단어로 된 문장으로 확장되는 형식으로 구성해 놓았다. 나는 이러한 편집이 맘에 든다. 초급자에게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제시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 간단하게 1단어부터 입을 떼는 것을 연습시키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네 번째 쪽에서는 6문장정도로 이루어진 간단회 회화가 등장한다. 이 회화문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이 회화문을 통채로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학습지 공부를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장부터는 회화에 대한 해설과 어법관련 내용들이 있다. 그리고 어법이 잘 공부가 된 후에 교체연습을 하고, 챈트로 복습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습문제와 플러스표현이 있다. 이 책의 순서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해당 과에 대한 완벽한 학습이 이루어 진다.

그리고 학습지의 마지막은 중국문화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일종의 쉬어가기 코너이다. 그런데 이것도 뻔 하지 안다. 내가 전에 본 책은 정말 오래된 중국문화만 소개해 놓았다. 이 책은 최신 중국문화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읽으면서 재미있었다.

지금 중국어 공부가 처음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나처럼 공부를 조금하다가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틈틈이 할 수 있는 중국어 공부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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