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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상식 사전 ㅣ 프리윌 교양 사전
다산교육콘텐츠연구소 지음 / 프리윌 / 2021년 6월
평점 :
외래어를 매일 사용하면서도 외래어가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인지 몰랐다. 분명히 원래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정확한 유래를 알아보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사실 외래어의 유래를 모른다고 평상시 국어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비슷한 외래어가 우리말에서 발견되면 그때서야 내가 왜 이걸 몰랐을는지 놀라곤 했다. 그리고 외래어의 유래를 찾아보게 되었다. 하나씩 찾아보다 보니, 더 많은 외래어의 유래를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외래어 상식 사전'을 찾아보게 되었다.
외래어를 사용하면서 사실 외래어와 외국어를 잘 구분하지 못했다. 둘 다 원래 우리말이 아니었다. 다만 외국어는 여전해 우리나라 말이 아니다. 하지만 외래어는 한국어에 동화되어서 한국어처럼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나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어처럼 사용하고 있으면 외래어 이고, 한국어의 틀에 들어오지 못했다면 외국어라고 생각해도 좋다.
'외래어 상식 사전'은 나처럼 자주 쓰는 외래어의 유래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사실 인터넷 뒤지면 외래어의 유래를 찾는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질서정연하게 잘 정리된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 외래어만 모아놓은 사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나처럼 외래어만 정리된 자료를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이다.
일단 편집이 간결하게 되어 있다. 하나의 외래어 단어를 설명하는데 1~2쪽이면 충분하다. 외래어의 국어사전에 있는 뜻도 알려주고, 유래도 자세하게 안내한다. 그리고 영어로도 설명을 해 놓았다. 원래 영어공부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이 책을 읽다보니 영어공부도 같이 하게 되어서 재미있었다.
외래어의 뜻을 공부하다가 재미있는 외래어도 많이 발견하였다. 원래부터 한국어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외래어인 단어들도 있었고, 영어에서 온 줄 알았는데 프랑스나 그리스에서 온 말들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하고 놀라면서 책을 읽었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나와 있는 유래들을 찾고, 또 관련지식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1~2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특히 잘 알고 있는 단어들의 유래를 처음 알았을 때는 정말 놀랐다. 꼭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 떨 때 내가 알게된 지식을 자랑하고 싶었다.
외래어세 평소에 관심이 있지만 적당한 자료를 못 찾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정말 재미있고, 이 책의 내용만으로도 엄청 유식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