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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6 -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6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놓지마 과학'은 초등학생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학습만화이다. 특히 6권 '놓지마 과학! 정신이 실험에 정신 놓다.'는 초등학교 과학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 학교 과학 공부도 할 수 있다. 단, 학년별로 내용이 구분되어 있지는 않고, 여러 학년의 내용이 뒤섞여 있다. 따라서 책을 읽을 때 그냥 이 책의 목차대로 읽어도 좋지만, 학년별로 관련된 내용을 찾아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책의 앞쪽에 교과연계표를 담아두었다. 이 교과연계표에는 6권에서 10권까지 교과의 어떤 부분과 연관이 되는지 내용을 담아 두었다. 그리고 6권의 내용은 노란색으로 색을 칠해 놓았다. 따라서 노란색으로 색칠된 부분을 보고서, 자신이 학년에 해당되는 내용을 찾아 읽으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공부를 하고자 할 때 도움자료로 쓸 목적이 아니라면, 그냥 책의 순서대로 처음부터 읽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초등학교 과학교과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과학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즐겁게 만화책을 본다는 느낌으로 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놓지마 정신줄'은 좋아하지만, 과학교과는 흥미가 부족한 아이가 보면 좋을 것 같다. 정신이와 함께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교과의 내용들을 알게 된다. 여기서 접한 내용들이 머릿속에 기억이 남는다면, 과학시간에 같은 주제로 수업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6권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재미있는 실험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중에는 집에서 가정에 있는 도구만 이용해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실험들도 많다. 예를 들면 종이컵을 4개 놓고 그 위에 넓은 판을 놓고 그 위에 올라가는 실험이다. 실제로 이 실험은 책에 있는 내용을 보고 해 보았다. 단, 종이컵 하나가 21kg까지 지탱할 수 있으므로, 84kg이하의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 실험에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 실제로 아들이 했는데 신기하게도 컵이 무너지지 않았다.
좋아하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인물들과 과학 공부도 같이하고, 집에서 실험도 직접해볼 수 있어서 유쾌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순서대로도 읽고, 학년에 맞는 내용으로 찾아 읽다 보면 과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 질 것 같다. 6권을 다 읽었으니, 다른 권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