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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4 - 차원의 미아 ㅣ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4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평점 :
평소에 신비아파트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신비아파트 한자귀신 14권'을 읽었다. TV에서 만났던 친숙한 캐릭터들을 만화책으로 만나게 되니 반가웠다. 워낙 친숙한 캐릭터여서 책을 읽어나가는데 하나도 거부감이 없었다. 세계관도 같아서 그냥 만화영화 보듯이 책을 보면 된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다만 한자귀신 만화책은 애니메이션과 다른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스토리마다 적절한 한자가 제시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한자공부를 하게 되어서 좋았다. 아이도 한자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물론 모든 한자를 책을 읽으면서 습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래도 20가지 한자 중에서 10개정도는 습득한 것 같아서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마 책을 여러 번 본다면, 다른 한자들도 금방 다 알게 될 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한자를 제시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14권의 주요한자 20가지는 책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제시가 되고, 이야기를 통해서 1~2개씩 등장하며, 마지막에 한자 퀴즈를 풀면서 복습하게 되어 있다. 이게 첫 번째 제시방법이다.
그리고 두 번째 제시방법은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문에서 한자어를 각주로 달아 놓았다. 즉, 일상에서 사용하는 한자어 중에서 몇 개를 찾아서 만화책 아래 추가로 제시한 것이다. 이 단어들은 처음에 제시한 20개 한자 외의 한자들이다.
따라서 한자공부 수준에 맞게 공부를 하면 될 것 같다. 한자실력이 부족한 초급자는 20개 한자를 확실히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만화책을 여러 번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여기 20개 한자 중에서 15개 정도를 이미 아는 학생들은 이 책의 아래 제시된 한자어들까지 추가로 공부하면 될 것 같다.
아들에게 일단 책을 한번 스토리를 따라서 편하게 읽고서, 그냥 기억나는 한자를 말해보게 해 보았다. 그랬더니 10개도되지 않았다. 그래서 뒤에 있는 한자 복습, 한자 퀴즈를 같이 공부한 후에 다시 책을 읽어보게 하였다. 확실히 두 번째 읽을 때는 조금 더 신경써서 책을 읽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기억나는 단어가 15개 정도 되었다.
한자공부는 자연스러운 실생활 노출이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의 한자어들은 이미 한글로 써져 있어서,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 나오는 한자어들의 모습을 한글이 아닌 한자로 제시한 점이 장점이다. 그래서 만화책을 자꾸 보다가 보면, 원래 글자가 가진 한자어로서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
지금 한자에 대한 관심이 조금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한자어 노출을 시켜주고 싶다면, 신비아파트 한자귀신을 추천한다. 특히 이번 14권은 아이들일 좋아할 만한 소재여서 아들이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시간여행을 여러 번 하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서 흥미진진했다.
한자공부도 되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한자귀신 14권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