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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아만다 리틀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장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음식을 자주 구입하지만, 한번도 이 음식들이 어떻게 유통이 되는지 관심을 갖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개 대해서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냥 음식재료 값만 있으면, 음식은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은 나같이 음식재료의 개발과 유통과정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이 책의 저자 '아만다 리틀'은 저널리스트이다. 그녀는 인류의 식량위기에 대한 주제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현재 문제상황과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지를 책에 담았다. 책을 읽고 있으면, 글로서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가 직면한 식량위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다. 그리고 내가 이러한 식량문제, 환경문제에 관심이 없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장소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미국의 사과농장에 방문하기도 하고, 노르웨이에 있는 연어 양식장에도 방문하기도 한다. 오늘 우리 식탁에 올라온 식재료가 어떤 곳에서 어떠한 고민끝에 우리 식탁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인터뷰를 통해서 덤덤하게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현재 인류가 겪는 식량문제가 이토록 심각한 줄을 몰랐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식량문제와 관련된 것을 더 찾아보게 된다. 책 속에 나온 사람들이 소개한 식량생산 장소를 유투부나 구글을 통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책 속에 나온 것처럼 식량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과정을 보면서, 보다 넓은 시야와 생각을 갖게 되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노르웨이에 있는 연어양식장이었다. 한번도 연어를 양식하는 것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양식연어들에 기생하는 '바다이'에 대해서 몰랐다. 그리고 양식연어들이 어장을 탈출해서 자연산 연어와 만나서 2세를 만들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지 생각해보지도 못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연어양식의 어려움, 그리고 연어양식을 통한 수질오염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못했다.
저자가 연어양식을 오랜동안 해온 사업가와 인터뷰를 통해서 연어양식장이 겪은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해서 이해가 잘 되었다. 그리고 연어양식이 돼지나 소를 기르는 것보다 고기 1킬로그램를 생산하는데 드는 사료가 적게 든다는 점도 신기했다. 그리고 '채식 연어 사료'가 있다는 점도 신기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상식수준을 넓혀주는 책이다. 식탁위에 올라오는 식재료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인류의 식량문제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관련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