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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경제 법칙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태지원 지음 / 꿈결 / 2020년 10월
평점 :
나는 경제법칙에 대해서 잘 모른다. 경제법칙은 중고등학교때 시험볼 때만 열심히 공부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를 나온 후에 다 까먹었다. 그래서 뉴스에 경제 용어가 나오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끔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래서 경제관련 도서를 읽으려 했지만, 책이 어려워서 포기했었다.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경제 법칙'은 경제에 관해서 잘 모르는 초급자들이 읽기 쉬운 책이다. 저자는 10년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사회교사이다. 그래서 중학생정도의 수준의 독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책을 쉽게 썼다. 정말 책을 읽는데 막힘이 없이 쉽게 읽어졌다.
책은 경제학 용어를 소개하고 이에 걸맞는 최근의 경제 현상을 다뤘다. 예를 들면, 기회비용을 이야기 하면서 '유튜브시청'과 '저출산문제'를 다뤘다. 즉, 유튜브 시청이 절대 공짜가 아니며, 한달에 23시간만큼 돈을 벌 기회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한다. 저출산도 마찬가지이다. 아이 1명 낳으면 고등학교때까지 키우는데 1인당 2억씩 든다고 말한다. '기회비용'이라는 용어를 현실과 관련된 예를 들어서 설명하여, 내 가슴에 딱 와 닿았다.
책의 설명이 쉽다고 내용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책에 나오는 경제 용어들이 낯선 것들도 많다. '공극지의 비극', '필립스 곡선', '골디락스 경제' 등은 처음 듣는 말이었다. 물론 뉴스에서 한번쯤 들어본 적은 있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냥 용어 자체만 기억할 뿐, 무슨 말인지 설명할 수 없는 게 많았다.
이 책은 현재 한국 경제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경제 용어들만 선별하여 간략하게 제시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용어를 설명할 때, 어떤 참고문헌을 활용했는 지도 밝히고 있고, 사전적인 정의도 잘 해 놓았다. 이 책만 보면, 별도로 다른 책을 더 찾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리가 깔끔하다. 그리고 통계적인 수치도 잘 제시하여 책을 읽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준다.
책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하기 간편하다. 가지고 다니면서 카페같은데서 가볍게 읽기에 좋다. 나처럼 경제뉴스를 볼 때 어려움을 느꼈거나, 자녀가 경제 관련된 내용을 질문할 때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해서 곤란했던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