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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TV 공포툰 두뇌놀이 ㅣ 브레인 UP 시리즈 2
최진규 그림, 문방구TV 원작, 차현진 일러스트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문방구TV를 유튜브로 본 적이 있다. 초등학생들의 웃음코드에 딱 맞는 영상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구독자수도 33만 명이 넘었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문방구TV 영상들이 책으로 나오면 초등학생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문방구TV 공포툰 두뇌놀이'는 책이 나왔다. 제목만 보면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고, 머리를 많이 써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공포스럽기보다는 재미있으며, 머리를 많이 쓰기 보다는 책을 읽고 오히려 머리가 유쾌해진다. 즉, 제목에 신경쓸 거 없이 유튜브 문방구TV보듯이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 된다.
책은 총 14개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사건마다 2~4개의 레벨이 있고, 각 레벨이 끝나면, '두뇌놀이'들이 있다. 두뇌놀이라고 하니깐 뭔가 머리를 많이 써야 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숨은 그림 찾기, 초성퀴즈, 낱말 퍼즐, 퀴즈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절대 부담감 같은 거 느낄거 없이 재미있게 두뇌놀이를 하면 된다.
만화의 그림체도 보기에 편하다. 문방구, 토끼야, 새싹이, 시바견 캐릭터가 귀여워서 책을 읽으면서, 전혀 공포스럽지 않고 재밌기만 하다. 이러한 귀여운 캐릭터들이 책을 더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한다. 주인공 캐릭터 들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각 레벨마다 등장해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책에 나오는 두뇌놀이들이 단순하지만, 생각만큼 간단하진 않다. 집중해서 하나씩 두뇌놀이를 하다가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낱말퍼즐이나 초성퀴즈는 저학년 아이 혼자서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 혼자서 할 수 있는 두뇌놀이 이지만, 만약 혼자 하기 어려울 때는 부모의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자녀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같은 시절에 두뇌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책읽기에 흥미가 없는 아이도 이 책은 재미있게 본다. 책 자체가 다른 책처럼 어렵지 않고, 만화책 보듯이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