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지음, 스텝 청 그림, 이정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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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of everything' 이라는 주제가 맘에 들었다. 사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궁금했던 것인데 찾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주제이다. 그것들을 모아서 책으로 출판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다. 책의 목차를 보니 50가지의 이야기가 시대 순으로 정렬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흥미롭다. 정보전달을 하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랑 대화하는 말투로 편안하게 글을 쓰고 있었다. 마치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도서관에 앉아서 선생님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이게 이 책의 매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다. 설사 이렇게 대화하듯이 내용이 있더라도, 각 장의 끝에 정보전달을 하는 내용들을 사진이나 관련 자료를 첨부하여 전달해 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냥 도서관에서 찾은 내용을 말하듯이 적어놓은 것으로 쭉 책이 쓰여졌다.

그런데 읽다보면 이 책의 구성이 익숙해진다. 그냥 도서관에서 찾은 자료를 함께 읽고, ',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같이 공감하게 된다. 어쩌면 이것을 이 책은 바랬던 것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정답이 하나가 있고, 그것을 빨리 습득하는 게 책을 읽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려고 한 것일 수 있다. , 궁금한 것을 찾고, 그것에 가장 근접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려고 50가지 이야기를 들련 준 것이다. 그 탐구방법을 알려주려고, '모든것의 처음'이라는 주제를 선정한 것이다. 주제는 다른 것일 수도 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도전문제를 정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모으고, 사람들에게 발견한 것을 말하라고 한다. 사실 정말 간단한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인터넷으로 정보검색을 하는 것이 더 익숙하다. 그래서 관련자료를 찾기보다는 답을 찾으려고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탐구능력은 퇴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들 중에서 관심이 있는 이야기들은 나도 한번 도서관에 가면 찾아보아야 겠다. 사실 이 책에 나온 것이 정답은 아니다. 그냥 이 책에서 그 주제를 탐구한 사람이 나름 내린 조서결과일 뿐이다.

혹시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지금 내가 찾은 자료가 정답이 아닐까봐 발표를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 정답이 아니더라도, 이 과정자체가 당신의 지적 흥미를 높여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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