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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1 : 전설의 드래곤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ㅣ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1권을 읽었다. 내가 먼저 읽고, 아들에게 읽도록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내가 없는 동안 먼저 다 읽었다. 아들말로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쉬지 않고 단번에 다 읽었다고 한다. 내가 읽어보니,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서 몰입하여 읽기 좋았다.
쿠키런 시리즈를 읽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제일 처음에 등장인물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지난 줄거리도 나와 있어서 앞선 이야기들을 파악하고 캐릭터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이 책의 최고 장점은 모든 캐릭터들을 쿠키의 모습으로 만들어서 친근감이 있다는 점이다. 드래곤으로 등장하는 주인공도 어떤 사연을 계기로 '용과 드래곤 쿠키'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창조되어서 나온다. 그래서 새로운 쿠키의 등장이 기존의 쿠키들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은 스스로 '안전상식 학습만화'라고 책의 표지에 적어 놓았다. 사실 이 부분은 이 책의 시리즈를 처음 읽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안 될 수 있다. 그냥 쿠키런 이야기가 '안전상식'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아해 할 수 있다. 설명을 하자면, 이 책에는 'SOS 위기탈출 대작전!'이라는 내용으로 6가지 안전상식이 나와 있다. 여기에 제시한 안전상식은 교과서의 지식과도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만화를 읽으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도 같이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을 먼저 읽은 아들에게 책에 나온 안전상식에 대한 내용을 물으니, 생각보다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어서 놀랐다.
31권에서 '전설의 드래곤'의 이야기가 중심스토리로 등장하지만, 기본적인 큰 스토리라인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32권에 나올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끝낸다. 즉,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를 준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음 편에서 귀여운 쿠키런들이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