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지구촌 수도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12
박신식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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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을 때, 세계 여러나라를 소개한 책을 본다. 책을 읽으면서 언젠가 그 나라에 가게 되면 해 야 할 일을 버킷리스트에 담는다. 그런 마음으로 '둥글둥글 지구촌 수도이야기'를 읽었다.
사실 이 책은 제목만 보고서 세계 여러나라의 수도만 소개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수도가 어떻게 정해졌고, 그 곳에 가면 어떤 곳을 방문하면 좋을 지 알아보려고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은 수도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기 보다는 그 수도가 있는 나라에 대한 설명이 많았다. 물론 수도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적었다. 그래서 나처럼 수도이야기만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만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수도에 대한 지식 이외에 그 나라에 대한 역사나 문화를 폭넓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다.
특히 책의 처음에 소개된 네팔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다. 당연히 불교가 시작된 곳이라서 불교신자가 제일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신기했고, 힌두교의 살아있는 신인 '쿠마리'에 대한 소개가 더욱 신기했다.
책에서는 내용을 많이 소개하다가 보니, 사진자료는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나는 책에 소개된 수도 하나를 보고 난 후에는 인터넷으로 수도에 소개된 문화재를 찾아 보았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아 가면서 보니, 무척 흥미로웠다.
이 책은 성인들이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구성이 초등학교 5,6학년도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어려운 설명없이 편안하게 구성되어 있다. 평소에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혹시 자녀와 세계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 자녀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나는 3년 전에 런던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런던에 있는 주요 관광지가 잘 소개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나중에 런던에 가기 전에 이 부분을 함께 읽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세계 여러나라의 수도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이 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지금 나처럼 방구석 세계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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