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스페인어 말하기 첫걸음 :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1 - 절대다수가 믿고 선택한 기초 스페인어 바이블!, 개저판 시원스쿨 SOS 스페인어 말하기 첫걸음 :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1
권진영.스페인어 컨텐츠 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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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라고는 '올라', '그라시아스' 정도밖에 몰랐다. 사실 스페인에 당분간 갈 계획이 없었고, 진짜 스페인에 가더라도 영어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외국어는 영어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괜히 스페인어를 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전에 남미여행을 다녀온 친구와, 스페인과 모로코를 여행다녀온 친구를 만난 적이 있다. 그런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남미나 스페인에 가면 영어가 안 통하는 곳이 많았다는 이야기 였다. 적어도 간단한 인사말과 숫자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조언을 해 주었다.

그래서 혼자서 유튜브를 보면서 하루에 1마디씩 스페인어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하나씩 스페인어를 배워가는 게 재미있었다. 그런데 열흘정도 지나자, 뭔가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나는 시원스쿨 영어를 듣고 있는 수강생이다. 그래서 시원스쿨에서 하는 다른 외국어 수업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 'SOS 스페인어 말하기 첫걸음,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1'을 보게 되었다. 책은 시원스쿨 영어 책처럼 기본적인 문형을 소개하고 반복 숙달시키는 구조로 편집이 되어 있었다.

책은 1개월 과정, 또는 2개월 과정으로 학습플랜을 짜고 독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28강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표현을 정리해 두었다. 문법도 최소한으로 회화에 필요한 정도만 다루었고, 기본적으로 회화에 집중하도록 책이 구성이 되어 있었다.

다만 실제로 독학을 해보니, 낯선 스페인어 발음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스페인어를 한국어로 소리나는 대로 '파닉스&기초품사'에 적어 두었다. 그런데 여기 써있는 한글소리를 따라 읽는 것이 얼마나 스페인어라 비슷할지 궁금했다. 이 부분은 스페인어 파닉스를 유튜브나 스페인어 강좌를 통해서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책은 한글표현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에 스페인어 표현을 두었다. 그래서 한글로 된 문장을 보고서 스페인어로 바꿔보는 훈련을 반복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직 스페인어 파닉스가 약하다 보니, 오른쪽에 나와 있는 스페인어를 보고서 읽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각 장을 공부한 후에 연습문제를 푸는 부분은 초급자가 하기에 조금 어려웠다. 아마 스페인어가 완전 초보인 사람이 풀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책에 바로 문제를 풀지 않고, 몇 번 공부를 하고 보니 문제가 풀렸다. 그리고 '주요 문장 한번 더 짚고 가기' 연습을 통해서 스페인어만 보고서 무슨 뜻인지 연습하는 것까지 하면, 스페인어 1장을 마스터하게 된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나면 스페인에 대해서 소개하는 자료가 나온다.

스페인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공부하고 싶고, 수강료를 내고라고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드른 시원스쿨 강좌를 함께 듣기를 권한다. 나는 강좌신청은 하지 않았고, 샘플강의만 들어보았다. 확실히 강의를 같이 들으면 더 이해하기 편하다.

하지만 스페인어를 기존에 조금이라도 공부해서 파닉스가 좀 가능하는 사람은 혼자서 독학으로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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