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포모포 어린이 중국어 말하기 1 뽀포모포 어린이 중국어 말하기 1
신한미 지음 / 제이플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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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중국어를 지도하려고 중국어 교재를 2년전에 중국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하였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것일까? 중국어를 중국어로 가르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사실 국내교재중에 맘에 드는 것을 만나기기 쉽지 않아서 했던 결정이었다.
영어교재는 노래도 재미있고, 활동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데, 중국어교재는 그런 교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2년 사이에 많은 중국어교재가  출간되었다. 그리고 저마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뽀포모포 어린이 중국어 말하기'는 학생의 눈높이에 잘 맞는 교재이다.
사실 교재를 살 때, 교재의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학생들이 보기 싫어하면 실패다.
사실 학생들의 선호도는 사소한 것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이나 캐릭터때문에 책을 선호하기도 하고, 책에 나온 노래가 재미있어서 따라하면서 좋아하기도 한다.
이 책의 장점은 학생들의 수준으 많이 고려한 책이라는 점이다.
책에 나오는 중국어도 한자보다 병음을 더 크게 써서, 한자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한 배려가 보인다. 그리고 실생황에서 꼭 필요한 상황에 사용하는 생활중국어 위주로 캐릭터들이 짧게 이야기를 하는 게 좋았다.
1가지 주제에 대해서 학습량이 적어도 학습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여 놓았다.
그리고 단어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편집이 눈에 띄었다.
그냥 책만 봤을 때는 한자공부보다는 병음위주의 말하기 공부를 위한 책이다.
심지어 한자를 하나도 몰라도 말하기가 가능하도록 책이 편집이 되어서, 어린학생들이 한자를 외워햐 하는 부담감을 덜어준 노력이 보이다.

하지만 결국 중국어 실력을 키우려면 한자를 공부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워크북을 따로 만들었다.
워크북은 말 그래돌 병음쓰기와 한자쓰기를 연습하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줄글 공책만 제공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도 제시하여 학습자의 흥미를 끈다.
글자 색칠하기, 선 따라가기, 미로풀기, 가로세로 숨은 단어 찾기 등의 활동이 제시되어서 게임을 하듯이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구성의 영어말하기 책은 많이 있다.
이 책은 영어말하기책에서 기존에 하던 활동들이 많이 포함이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한자쓰기 및 한자와 친해지기 위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편하게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다.
다만 말하기책 자체가 혼자서 공부하기 위한 자료이기보다는 중국어를 이미 하는 성인이 지도하기에 좋게 되어 있어서,  부모나 선생님이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

함께 제공되는 활동자료나 스티커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 신나는 노래 CD도 틈틈히 틀어주어서 따라 부르게 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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