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이런 이야기 금지!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혈연 외에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의 모임은 부담이다.
사소한 질투나 감정 싸움부터 물리적 폭력 살인까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것은 지역과 문화를 넘나드는 현상인 것 같다.
내가 크리스마스와 미스터리를 함께 연상하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떠들썩한 파티, 화려한 조명, 흥겨운 음악은 그냥 겉모습일 뿐이고 평소에 잊고 지내던 분노와 증오, 원망이 수면위에 분출될 것 같아 어디든 해소할 곳이 필요하다면
이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시리즈를 일독하기를 기꺼이 추천한다.
금치장한 겉모습 뒤에 헐벗은 인간의 본 모습을 보는 기분이다.
크리스마스는 역시 미스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