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달의 기본 일반화학 (ZUMDAHL) - 제8판
Steven S. Zumdahl 지음, 화학교재연구회 옮김 / 사이플러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프라임 컬리지에서 인터넷으로 일반화학 강의를 듣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다. 알고 싶지 않고 관심없는 문제라면 그냥 쉽게 포기할텐데 너무 이해하고 알고 싶은데 단어와 단어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를 내 상식이 채울 수 없으니 도대체 강의를 듣고 싶어도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었다.
피피티와 설명만으로는 강의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글이 좋다는 게 뭔가...내 이해의 정도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 아닐까? 한번으로 이해가 안된다면 여러 번 반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 강의는 텍스트가 없었는데 텍스트가 없으면 이 강의를 포기할 거 같아서 인터넷 검색으로 화학에 대한 기본 텍스트북을 검색했더니 옥스토비와 줌달이 제일 많이 추천되었다. 그런데 옥스토비가 줌달보다 어렸다는 평이 많아서 “무조건 쉬운 거, 입문같은 거”를 선택하려고 줌달을 주문해서 참조하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줌달로 공부해서 70점 만점에 40점 받았다. 불만이냐고 노!노!노!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이세계로 날아가는 경험을 했는데 줌달로 한번 읽고 강의를 들으니 대강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요즘 대학생들 중에는 교재없이 피피티로만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하던데 만약 그렇게 공부하면서 뭔가 이해가 안되는 게 있다면 그건 단편적인 지식만 학습하고 있을 뿐 큰 틀에서 엮어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책을 보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부디 교재를 외면하지 마시길...
사실 본투비 파워 문과생이며 고딩 때도 열심히 하지 않은 일반화학 강의를 듣는다는 건 나에게 매우 모험같은 일이었다. 근데 줌달!! 정말 도움이 되었다. 비록 높은 성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줌달로 공부하면서 화학이 참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어졌다.
혹시 나처럼 화학 1도 모르는데 이해하고 알고 싶은 기분이라면 줌달 기본화학으로 시작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계속 공부해서 <줌달의 일반화학>과 줌달보다 좀 어렵다고 하는 옥스토비도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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