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시간에 따른 상이한 축적의 결과 마치 이어 붙인 콜라주와 같다는 개념을 우연하게 접하고 매우 신선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그런데 콜린 로우는 건축학에 기반을 둔 도시 연구가였고 건축가와 건축물에 입각하여 논의를 전개하는데 건축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다 보니 책을 이해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그러나 건축가들은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그 안에 유토피아를 담아 도시를 구성하는 건축물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매우 흥미로웠다. 결국 도시는 유토피아를 이어 붙인 콜라주라는 것이다.건축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러나 책 안에 많은 건축가와 건축물, 건축이론이 등장하니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책을 함께 읽는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