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면 살인사건이지!원래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크리스마스 살인을 읽으려고 검색하다가 걸려든 책.꽤 상복많은 작가의 작품이라는데 책을 많이 안 읽어서 인지 처음 읽는 작가의 책이었다.다른 sf 소설처럼 풍부한 과학 감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색이랄까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과 판타지가 어울리는 게 재미있었다.우리의 설날같고 추석같은 걸까?사람들은 모여야 하고 스트레스 받아야 하며 어수선하고 해야할 일은 많으며 모든 게 얽히고 눈은 쏟아지고 심난하기 그지 없다.낭만은 사라지고 싸움과 다툼이, 심지어는 외계인의 침공까지 온갖 부조리가 세상을 뒤덮고 있지만 누군가는 사랑을 찾고 누군가는 계시를 얻는다.이런 게 크리스마스 아니겠는가?올해 2019년 마지막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