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을 1995년부터 했다. 회사 업무를 시작할 즈음에는 엑셀은 전혀 몰랐고,
대신 아래아한글 워드프로그램을 나름 다룰줄 알아서 자만감을 가질 정도로
다른 프로그램을 알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렇게 회사생활을 한지 몇년이 흘러 다른 회사에서 업무를 보다가 모시던 부장님께서
한 말씀 하셨다. 엑셀의 round도 모르냐? round?
그 말에 난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고, 그로부터 독학으로 엑셀을 배워가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지금? 지금이라고 뭐 vba를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필요한 함수나, vba 기본 녹화를 통한
활동정도까지는 하고 있다.
이 말은 OA서적 중 OA기초 [사용법]만을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기초 사용법만을 다루는 책이 전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회사원들이 기초를 독학(?)으로
배우고, 익히기 때문에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실무서적은 참으로 유익하기만 하다.
사실, 좀더 나아가자면 기초보다는 한단계 위의 수준을 알려주는 서적이라면 좀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의 입장만을 생각해서 말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실무를 하다보면 업무의 적용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참으로
감사하기만 하다.
이 책을 보면 그 부분이 강점인 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이 [회사통 실무활용 42-핵심기능실습]이다.
그 실습의 섹션 중 혼자해보기는 실무 활용실습이다.
(출판사)한빛미디어의 사이트를 통해 활용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책을 통해 그 실무활용을 따라해보니
웃음이 나오며 너무 좋은 것들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하나 따라하며 이것을 이럴때 사용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기쁨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2013을 처음 설치한 이후로 이 책을 바로 접할 수 있다보니 바로적용이
가능해서 너무 좋고 새로운 기능들도 더불어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몇가지를 소개하면,
그림(상품)과 규격, 가격 등을 목록화해서 보여주는 기능
제품 주문 현황표에서 조건별 통계를 구하기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 통합하기
주문목록 데이터로 매출집계표에 계산하기 등등
이런 것은 필요한데로 목차를 보고 그것만 우선적으로 실습을 하며 업무에 활용해 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