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철학하다!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가 일본에서 10대~20대를 대상으로 '윤리 강의'라는 이름으로 토론식 강의를 한 것을
밝히고 있는데,
그 토론 내용이 1000여곳의 교실로 보내지게 되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이 처음에는 철학을 그저 사상가들의 말로 생각했었는데,
1년이 지나서는 그들 스스로가 철학적 생각을 내 놓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말은 철학은 실생활에 접목을 위한 것이지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는 말한다. 철학을 배우면 '생각하는 힘'이 몸에 밴다고.

책은 철학은 무엇이며, 고대 철학에서 근대 철학, 현대 철학, 동양 철학에 이르기까지 소개한다.

책의 과정별 진행은 각 과목별 소개를 우선한 후, '여기서 생각해 봅시다'를 통해 독자가 이 부분에
대해 스스로 생각케 하는 코너를 넣기도 했다.
그 흐름에는 스스로가 어떤 부분에 구체적 생각을 갖게 하는데까지 이르게 한다.

요점 정리로 마지막에 그 부분의 주장을 한 철학자의 말을 넣어 좀더 정리를 하는데 도움이 되게 했다.

먼저 철학은 무엇인가 그리고 과학과 차이는 무엇인가.
과학은 '사실'을 말하지만, 철학은 '가치'를 말한다라고 알려준다.

예를들면 복제인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과학은 '복제 인간의 제조는 기술적으로 기능한 사실일 뿐이냐'의 문제만을 이야기한다.
복제 인간을 만들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문제는 과학이 아닌 철학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철학은 학문이 아닌 행위라고 말하는 것이며,
우리들은 그래서 철학(생각)을 스스로가 할 수 있어야 하며, 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는 것이다.

철학의 시작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가 최초인 것 같다.
그 당시의 철학자들은 '모든 것이 거기서 생겨나고 거기로 돌아간다는 아르케를 추구하였다.
탈레스는 아르케를 물이라고 했고, 다른 이들은 공기, 수, 불, 공기 등으로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후에는 종교적인 시대적 환경(?), 트랜드를 영향받아 철학적 주장을 한 것 같다.
산업사회의 착취와 자본적 문제점은 다음 지식인들에게 사회주의를 생각하게 하기도 한 것을
그 예로 말할 수 있다.
사회주의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대중에게 어필함으로 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사회주의의 공산화는 말로는 '이상' 그것이었다.

이렇듯 철학또한 전 시대의 철학이 그 다음 시대의 철학을 발전시키는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주었음을 생각케 했다.

책은 슬림했다. 그리고 쉽게 철학에 대해 소개하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수월하도록 안내하는
책이었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어렵게, 깊게 소개된 부분이
하타케야마 소우님을 통해 우리에게 잘 되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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