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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 3년 만에 월세 1,000만 원 만든 투자 철칙
청울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모든 이가 자발적 백수를 원할 것이다.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그래서 제목이 끌렸다. 경제적자유!
돈을 아끼는 실질적 방법이나 돈을 모으는 방법 등을 알려줄꺼라고 생각했는데, 부동산이 답이다. 라는 전제로 내용이 진행된다.
사실 부동산에 큰관심이 없는 이유는 잘모르기도 하고, 돈도 없기 때문이다. 몰라서 위험해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회사를 관두고 부동산에 뛰어들어 발품을 팔아가며, 공부도 해서 잘된 케이스다. 우선 모르면 공부를 해야하는 건 맞는 것 같다.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려면 뭘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저자는 부동산에 투자하기 전, 부동산 관련 책을 300권정도 10개월에 걸쳐서 읽었다고 한다. (하루 한권이네) 그렇게 공부한 뒤, 이제는 내 이론대로 투자를 실천해보겠다고 해서 준비된 상태로 시작했다.
본인이 모르면 하지 말라는 말이 맞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는다.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책을 읽고나서 관심정도는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알아두면 투자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내 집을 마련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처럼 생계가 막혀있다면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정도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실전은 잘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부자가 되려면 아껴야하는 점은 참 맞는 것 같다.
저자의 글 중에 나를 뜨끔하게 했던 대목이 있었는데, 우리부부가 스타벅스 커피를 마음껏 마시게 된 것은 최근 일이다. 쓰고 싶은 만큼 쓰면서 부자는 될 수 없다. 본인의 과소비를 잘 찾아보고 아낄 수 있는 항목은 최대한으로 아껴볼 것.
1단계 - 버는 것, 2단계 - 소비, 3단계 - 투자 /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이 소비습관이다.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 사람이나, 적게 벌어서 적게 쓰는 사람이나 같다.
많이 벌어서 적게 쓰면 제일 좋겠지만, 본인의 수입 테두리안에서 절제를 잘하는 것이 지금 내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저자는 열심히 공부했고, 노력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었지만, 돈을 버는 방법이 부동산이라는 점이 아쉽다.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것이 아니라, 한정되어 있는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조금.
모든 사람이 부동산에 뛰어들지 않아서 가능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에는 분명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에 대한 내용보다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들과 그에 임하는 자세 등에 관해 배우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채찍질하는 책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