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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멘토의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
이미라 지음 / 와일드북 / 2025년 6월
평점 :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
이미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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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캐나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자신의 삶을 닮은 이야기 *『빨강머리 앤』*을 세상에 내놓았고, 나는 그 이야기와 깊이 연결되어 내 삶의 이야기를 ‘꿈꾸는 소녀, 앤’으로 화폭 위에 담아내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탄생한 그림은 감성 멘토 이미라 작가님의 책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의 표지로 만나 책이 출간 되었다.
내 꿈을 향한 날갯짓이 누군가의 이야기와 맞닿아 이렇게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고 신기하다.
책을 처음 펼치기 전부터, 작가님은 어떤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며 알게 되었다.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길을 꾸준히 걸어오신 작가님의 모습은, 참으로 부지런하고 열정적이며 유쾌하게 삶을 살아낸 이야기라는 것을.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성장시켜 온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나와는 전공도, 직업도, 살아온 지역도 다르지만
책 속 인용 문장들을 읽으며 ‘나도 이런 생각 했었는데’ 하고 공감한 순간들이 많았다.
마치 오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 따뜻하고 반가웠다.
*『빨강머리 앤』*이 내게 인생을 향한 기대와 희망,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었다면,
*『생각한 대로, 있는 그대로』*는 오늘을 살아내는 지혜, 지금 이 순간을 감당하는 현실적인 위로를 건넸다.
두 책은 서로 다른 시 공간에서 나와 마주한 다정한 손길이었고, 그 손길은 다시 내 그림으로, 그리고 나의 글과 작업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 모든 만남과 연결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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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니체가 남긴 말이 있다.
"우리를 죽이지 않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p.90
위기의 순간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 바라보 느냐에 따라 우리는 더 큰 도약을 할 수도, 혹은 주저앉을 수도 있다.
핵심은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자세다.P.91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감성 멘토가 될 수 있다. 따뜻한 한마디, 진 심 어린 공감이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도 있으니까. p.126
민들레처럼 주어진 환경 속에서도 당당히 피어 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힘든 시간은 끝내 지나가니까.p.155
나 또한 글을 쓰며, 내 안의 상처와 마주했다. 아물지 않은 감정, 미처 꺼내지 못했던 순간들이 조용히 떠올랐다. 쓰는 동안은 아프지만, 다 쓰고 나면 조금은 편안해졌다. 그래서 글쓰기는 누군가의 조언 보다 더 깊고, 조용하게 나를 안아주는 시간이 되었다. p.159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가지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p.168
돌아보면 삶도 그렇다. 덜어낼수록 더 선명해졌다. 집착을 내려놓자 집중력이 생겼고, 관계를 정리하니 감정 소모도 줄었다. 물건을 덜어내니 공간이 숨쉬기 시작했다. p.175
"몇 년째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요. 달라진 게 없어요." 그 아래 댓글 하나가 내 마음을 붙들었다.
"당신은 지금, 뿌리를 내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가슴이 조용히 떨렸다. 나 또한 오래도록 눈에 보이는 변화만을 성장이라 믿었다. 그러나 진짜 성장은 때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란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향으로.p.206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위기는 끝이지만, 준비된 사람에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사실을. 바람이 불면 움츠러드는 사람이 있고, 그 안에서 집을 짓는 사람이 있음을.p.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