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섭미술관기행 1 : 네덜란드 편 - 인문학으로 미술 생각하기
이상민 지음 / 더썬 / 2024년 4월
평점 :
이 글은 『통섭미술관기행』의 네덜란드 편에 대한 소개와 감상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의 11개 미술관을 다녀왔으며, 그중 네덜란드 편을 먼저 출간했습니다. 책에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미술관과 박물관, 그리고 미술사를 대표할 만한 화가들의 작품이 선명한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반 고흐 미술관, 렘브란트 하우스 박물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 등 다양한 미술관을 방문한 경험이 상세하게 담겨 있으며, 독자가 마치 직접 관람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네덜란드에 우리에게 친숙한 미술 거장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반 고흐,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몬드리안 등 미술사의 거장들이 사조별로 등장하며,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 전시된 마크 디 수베로의 작품은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에서 봤던 작품과도 연결되어 반가움을 더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문학적 배경 설명이 작품마다 더해져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본 책의 저자는 미술 감상에 있어 미술사나 사상 외에도 인문학, 문학, 음악, 영화 등 다른 지식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즉, 미술도 회화적 언어(조형 언어)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의 지식을 갖춰 야 감상이 풍요로워질 수 있고, 이러한 능력을 통섭적 사고력이라고 한다.
-책 시작에서 통섭의 의미 설명 중-
그림에는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 키가 그의 작품에서 표현한 ‘눈물조차도 흘릴 수 없는 슬픔’이 그를 사로잡고 있는 듯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산문집 『한없 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에는 ‘깊디깊은 슬픔에는 눈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조차 없다. 나는 슬픔을 견딜 수 없어서 소리를 내어 울고 싶었다. 하지만 울 수가 없었다. 눈물을 흘리기에는 너무나 나이를 먹었고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P.153
미술 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변화해왔다. 미술가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양식도 그 작가가 살아왔던 시대와 상호작용하면서 변화해왔다. 그것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미술사이기 때문에 미술은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p.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