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리브랜딩 - 도시다움을 만드는 새로운 변화
박상희.이한기.이광호 지음 / 오마이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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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X리브랜딩
-박상희,이한기,이광호-


요즘 서울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 많다.
특히나 서울 주요 관광지인 명동,광화문,삼청동,인사동 등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사진을 촬영하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본다.
지극히 한국적인 장소와 쇼핑이 편리한 장소에 관광객이 더 많이 모여드는 모습이다.
나는 점점 한국적인 장소에 한번 더 애정이 가고 눈길이 간다.
그래서인지 북촌한옥 마을의 오래된 한옥이 어찌나 멋스러운지 모르겠다.
우리 도시의 오래된 보석은 잘 가꾸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시를 브래딩한다는 의미는 아마도 오래된 전통적인 도시다움을 살리면서 리브랜딩한다는 의미일 거라 짐작하면서 책을 펼쳐본다.
작가는 전 세계에 도시브랜딩의 우수한 사례를 들어 작가가 직접 도시 브랜딩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뿐만아니라 로컬브랜딩의 상세한 경험의 사례도 들어있다.
우리나라는 잠재된 독특한 매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면서 미래에는 더욱더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도시를 한 사람으로 비유가 되었다.
개인은 모두 잠재된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이 무엇인지는 자꾸만 시도하고, 꺼내 보아야한다. 혹시 실패할 지라도 말이다.
개인의 개성을 살려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부단한 노력도 필요할 터다.
우리 나라의 도시 브랜딩도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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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이름만 짓고 끝내는게 아닌 것처럼, 도시 브랜딩은 도시에 대한 끝없는 책임입니다. 아이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듯, 도시를 사람과 환경을 위한 장소가 되도록 끊임없이 돌보는 것이 도시 브랜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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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들어간 문장이다. 부모가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의미에서 잠시 멈춰본다.
도시도 태어 났으니 정성을 다해 사랑으로 가꾸어 키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감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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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brand)의 어원은 노르웨이의 옛말
'brandr로 추정된다. 'brandr'는 '불에 타다(burn)'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불에 달군 인두로 소나 말 같은 가축에 낙인(습ED)을 찍어 자신의 소유물임을 표기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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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에 담겨 있는 신념. 가치관, 상징 등의 총합이다. 브랜딩은 브랜드를 고객에게 끊임없이 전달하고 실천하며 브랜드다움을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P.17

"아는 만큼 보인다."
어려운 미술 작품도 작가의 의도를 알고 나면 이해하기가 쉽다. 작가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배경 설명을 듣고 조형에 담긴 이야기와 색채의 의미를 파악하게 되면, 그 작품은 관람객에게 더 이상 난해한 그림이 아니다. 작가의 세계에 들어감으로써 공감하고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p.42

'브랜드'란 기업의 제품 또는 개인, 장소, 도시, 국가 등에 '자기다움'을 입혀 다른 것들과 구별되는 차별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표지다. 도시 브랜딩은 해당 도시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와 인식을 심어주는 한편,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해 다른 도시와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p.53

똑같은 도시는 없다. 도시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p.97

✏️우리나라는 분명 차별적 경쟁력이 무한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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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바젤이 열리는 홍콩, 스위스, 마이애미는 세 도시와 아트페어, 아트마켓이 서로 연결되면서 아트페어 클러스터(liser)(연관된 산업의 기업과 기관들이 한곳모여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산업집적단지)처럼 움직인다.
특히 홍콩은 아시아의 아트 허브로 자리 잡았다. p.179

✏️홍콩 아트위크 기간에 전시 차 방문한 적이 있다.
그야말로 도시가 예술 축제의 기간에 걸맞게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조금씩 예술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지만, 인상적인 아트위크 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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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가진 자원과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실체와 맥락이 없는 브랜드는 오래갈 수 없다. 도시 공간에 켜켜이 쌓인 역사, 문화, 환경 등 도시의 DNA를 파악하고 도시 리브랜딩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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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 찾기'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아니 적어도 늦추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 정체성 찾기가 도시 리브랜딩의 시작이다. 죽은 도시에 숨을 불어넣고 도시와 국가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초석이 된다.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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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은 '베스트 원(best one)'의 무한경쟁에 빠져들 것인가, '온리 원(only one)'의 상생을 택할 것인가.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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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매력이 한데 모이면 국가라는 공동체 전체가 매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베스트 원이 아닌 온리 원으로 각자의 매력을 발전시키길 진심으로 바란다.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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