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해온 대답-김영하의 시칠리아-[여행의 이유] 이후 김영하 작가의 팬이 되었다.결코 짧은 글이 아닌데 술술 읽히는 문장,작가의 수많은 경험에 얽힌 역사적 지식까지![여행의 이유]에서도 오디세우스가 키클롭스에게잡혀 먹힐 순간 재치를 발휘했던"우티스" 그리스어로 아무것도 아닌자!그리고 Nobody! 를 서술 했었다.오디세이아의 한장면을 통한 나를 드러냄과 드러내지 않음을 깊이 사유하게 한 최고의 비유였다.어찌 같은 책을 읽고 이런 비유까지 할 수 있는지 그래서 최고의 지식인이고 작가겠지."1663.1.11.에트나산화산 분출시칠리아.몰타강타.6만여명 사망"그래서 신도시를 건설 했다고 한다.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현재를 즐기라는 "카르페 디엠"이곳 사람들은 이 두 단어를 기억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책을 읽는 동안 현재 시칠리아 뿐만 아니라 고대,중세를 넘나드는 체험을 할 수 있었고,지도에서 이탈리아 끝쯤 되는 작은 섬 시칠리아를 다시 찾아 확인 해보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