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 35년 동안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 최고의 선생님 2
김준 지음, 맹하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년,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심지어 원어 그대로 '갯벌Getbol'로 등재됨!


우리나라 전역의 다양한 갯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를 읽었다.

올해는 꼭 아이랑 갯벌에 가보려고 계획하고 있기에..


35년간 갯벌 연구에 매진해오신 박사님의 글과

따뜻한 감성의 그림으로 꾸려진 책인데 

쉽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이다.

생각보다 글밥은 제법 되는 편이다.


아이들용 책이라고는 하지만

이 책 속엔 어른인 나조차도 몰랐던 내용들이 제법 많았다.

왜 갯벌에서 조개를 캘 때 펄 흙을 긁으면 안 되는지, 

갯벌 구멍의 크기와 모양이 왜 다 다른지, 

갯벌에 사는 생물들이 어떻게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지 등..


갯벌은 특유의 독특한 생태계를 꾸리며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다. 

환경이 오염되고

갯벌을 간척해 땅으로 만들면서 여러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이 책은 그것들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는지,

한걸음 더 나아가 

갯벌이 우리에게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를 자연스레 알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은 사진과 그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독성이 좋았다. 삽입 이미지가 전부 사진인 것보다 적재적소에 그림이 있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