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기관차
입 스팡 올센 지음, 정영은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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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이자 덴마크의 국민 동화작가인 입 스팡 올센의 대표작, <꼬마 기관차>를 보았어요. 꼬마 기관차는 역 내부에서 날마다 같은 선로를 오가며 화물차를 토잉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꼬마 기관차는 무작정 기차역을 탈출하여 생애 첫 여행을 시작합니다.

모든 여행에는 끝이 있고 좌충우돌 했던 꼬마 기관차의 여행에도 끝이 있지요. 저는 이 이야기의 진가는 결말, 이 이야기에서 담아낸 ‘여행의 끝'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 끝이 어떤 끝인지는 스포가 될 것 같아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다분히 현실적이라고만 밝혀둘게요ㅎㅎ

여행이 요원해진 시대, 그나마도 언택트에 가까운 여행만이 가능한 시대인지라 기차 여행은 정말 전생의 일만 같은데.. 이 책을 보니 기차를 타고 산을 넘고 들을 지나고 강을 건너고 국경을 통과하고 했던 일들이 절로 떠올라요. 무료하고 버거운 일상을 버티게 하는 것은 빛나는 추억이라는 말을 살짝 남기고 싶어집니다. 거거가 기차를 타면 어떤 반응일지 새삼 궁금해지네요ㅎㅎ

이 책은 진선출판사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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