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New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New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
이은원 지음 / 부크온(부크홀릭) / 2016년 9월

그동안 구매한 책 리스트 때문에 알라딘에서 계속 책을 구매하는데, 책 상태 진짜 안 좋은 것만 보낸다. 이 책도 급하게 읽을 책 아니었으면 교환신청 했을 거다. 책과는 별개로 알라딘에 항의하는 뜻에서 별 한 개만 남긴다. 반성해라, 알라딘.

[100자평] 빅데이터로 하는 주식투자

빅데이터로 하는 주식투자 - 분석 경력 25년 저자의 해외 + 국내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본 주식투자 전략
김경태 지음 / 시대인 / 2016년 10월

정말 자료를 얻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주식자료 분석 과정을 알 수 있을까 싶어 샀는데, 그건 착각이었다. 애시당초 저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독자라면 이 책을 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영감을 줄만한 내용이 책에 들어있다고 하면 뭐하나, 독자가 따라해볼만한 단서 하나 안 주는데.

[100자평] 전쟁의 역설

전쟁의 역설 - 폭력으로 평화를 일군 1만 년의 역사
이언 모리스 지음, 김필규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5년 6월

이 책에서 독자인 우리가 얻어가야 할 부분은 전쟁이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었다는 역설 그 자체가 아니라, 강대국, 특히 미국이 세계의 질서를 어떻게 잡아나가려고 하느냐 그 내용일 것이다. 다소 주장의 근거가 약하고(시대별 사망률 부분), 정신없긴 하지만 이 책의 6, 7장은 볼만하다.

[100자평]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히노 에이타로 지음, 이소담 옮김, 양경수 그림 / 오우아 / 2016년 5월

일본 취업여건의 변화(악화)가 이런 웃픈 책도 나오게 한다. 우리도 크게 다르진 않을 테지. 알바추노(?) 같은 1회성 저항이 아니라 구조적인 저항의 실마리가 필요하다. 고용자와 자본의 논리에 맞받아치며 웃게 만드는 이런 책도 좋지만, 좀 더 실질적인 저항이 필요하다. 간절히.

[100자평]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 건국 이후 첫 주류 교체와 미국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안병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7월

미국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미국이(그리고 세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 기가막히게 분석한 책. 근래 브렉시트나 트럼프 현상에 대해 굉장히 설득력있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